[소셜임팩트본드 매거진 2018년 11월호]

 
미국 참전용사 고용지원 성과보상사업
 


 
사회적금융기관인 소셜파이낸스(Social Finance)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를 진단받은 미국 참전용사들의 고용증진을 위해 약 5.1만 달러 규모의 성과보상사업(pay-for-success)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의미한다. 미국 보훈처(the 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VA)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참전용사의 20%가 PTSD를 앓고 있으며 PTSD로 인해 노동시장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조사결과에서는 35년 동안 참전용사들의 노동시장 참여가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지속적인 실업상태에 놓일 경우 PTSD를 악화시킬 수 있는 우울증 등에 쉽게 노출되어 건강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소득 수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훈처, 관련 비영리단체, 뉴욕시(New York City), 보스턴(Boston), 브록톤(Brockton), 중부 및 서부 매사추세츠주(Central and Western Massachusetts)는 협력하여 PTSD를 앓고 있는 참전용사의 고용개선을 위해 ‘베테랑 케어(Veterans CARE; Veterans Coordinated Approach to Recovery and Employment)’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프로젝트는 3년 동안 진행되며 PTSD를 경험하고 있는 참전용사 480명에게 지역의 보훈기관과 의료시설을 연계하고 고용지원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투스카루사 VA 의료센터(Tuscaloosa VA Medical Center; TVAMC)는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고 투자자는 비앤피 파리바(BNP Paribas), 노던 트러스트(Northern Trust), 다코타 재단(The Dakota Foundation), 도이치 뱅크(Deutsche Bank), 로빈후드 재단(Robin Hood Foundation)이다.

 
작성 : 현동길
팬임팩트코리아 / 사회성과보상사업 지방정부협의회 사무국

 
<참고 자료>

“First ‘pay-for-success’ project for veterans launches in US, as impact bond pioneer expands to five countries”, Pioneer post,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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